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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번 먹자”는 상대방에게 호의를 베풀거나 도움을 받았을 때 주로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해줘야 할 상황에서는 대부분 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본인은 베풀지 않고 얻어먹기만 하는 사람의 심리와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밥값 잘 안내고 얻어먹는 사람의 심리

 

 



#내가 먼저 베풀면 손해일까요?


우리나라 속담에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에게는 나도 같은 정도로 잘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나타냅니다. 반대로 나한테 잘못을 저지르거나 피해를 주는 사람에게는 똑같이 대응하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그런데 만약 당신이 누군가에게 친절하게 대해줬는데 그에게서 아무런 보답이 없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아마도 ‘저 사람은 나한테 뭘 바라고 저렇게 하는 걸까?’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며, 남들과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서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기꺼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항상 받기만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때로는 받기만 하면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직장 생활을 하면서 상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동료와의 갈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럴 때는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고 나중에 보답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인간관계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스스로 당당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으로부터 좋은 평가와 칭찬을 받는 것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니 자책하며 괴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변화하면 됩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주변 사람들도 당신의 변화를 보고 고마워할 것입니다.

 


#왜 항상 주기만 할까요?


주기만 하는 사람도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처음부터 주기를 생각하지 않았는데 얼떨결에 주게 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의 생일 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갔는데 마침 세일 기간이라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샀습니다. 이때 계산하려고 지갑을 꺼내는데 갑자기 직원이 다가와서 고객님께 드리는 사은품이라며 작은 파우치를 건네줍니다. 순간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그냥 받아들이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찜찜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공짜로 받았는데 마치 내가 산 것처럼 느껴져서 그렇습니다. 

둘째, 이미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잊어버리는 경우입니다. 약속 장소에 도착했는데 오지 않는 친구 때문에 발을 구르며 기다리고 있는 차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가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친구가 말했습니다. “너 저번에 만나기로 해놓고 안 왔잖아. 그때 네가 사준 커피 아직도 못 갚았어.” 그제야 아차 싶었지만 이미 버스는 떠나버린 후였습니다. 

셋째, 의도치 않게 빚을 지게 되어 주는 경우입니다. 부모님께서 주신 용돈을 다 쓰고 나면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채워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자식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늘 부족함을 느끼고 사소한 부탁이라도 생기면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애쓰게 됩니다. 

넷째, 습관적으로 주고받기를 반복하는 경우입니다. 어릴 때부터 형제자매끼리 서로 주고받는 문화에 익숙해져서 성인이 되어도 자연스럽게 그런 행동을 하게 됩니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계속 주다 보면 언젠가는 보답을 받을 것이라 믿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은 타인에게 아낌없이 베풀어주지만 자신은 챙기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보답을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습니다.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남을 돕는 데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지 말고, 조금은 이기적이더라도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보세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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