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독초를 먹고 복통 등의 증상으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사례는 총 26건이다. 봄철인 3∼6월 접수된 것이 85%를 차지했다. 산나물과 닮은 독초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야생식물을 임의로 채취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이라 하더라도 원추리, 두릅, 고사리 등은 식물 고유의 독성 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서 먹어야 한다.
정부가 최근에 산나물과 닮은 독초를 먹은 사람들의 장염 증상 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경고를 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현재까지 복통 등의 이상증세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독초 섭취 사례는 26건입니다. 이 중 85%는 봄철인 3∼6월에 발생했습니다.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기 쉽지 않은 봄철에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독초로 오인하기 쉬운 동의나물, 여로, 박새 등이 있습니다.
동의나물은 곰취와 쉽게 혼동될 수 있는데, 곰취는 잎이 부드럽고 광택이 없으며, 날카로운 톱니를 가지고 있어 구별이 쉽습니다. 반면 동의나물은 향이 없고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여로는 원추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잎에 털과 깊은 주름이 있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박새는 여러 장의 잎이 촘촘히 어긋나 있으며, 주름이 뚜렷한 반면, 산마늘은 마늘(부추) 향이 짙게 나고, 줄기 하나에 2~3장의 잎이 달려 있어 구별할 수 있습니다.
미국자리공의 뿌리를 인삼, 도라지, 더덕 등의 뿌리와 오인해 섭취하거나, 산괴불주머니를 쑥으로 혼동해 먹는 사례도 있습니다.
식약처는 야생식물을 임의로 채취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독초를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의 이상증세가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이 경우 진료를 위해 남은 독초를 가져가도 좋습니다.
산나물을 먹을 때에도, 원추리, 두릅, 고사리 등은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서 먹어야 합니다. 원추리에는 콜히친(Colchicine)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원추리가 성장할수록 강해지므로, 어린 잎만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합니다.
산나물에 대한 충분한 사전지식 없이 야생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산림청 국립수목원 누리집(http://kna.forest.go.kr)에서 독성 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분하기 쉽지 않으므로, 산나물을 채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이라 하더라도, 올바른 조리방법을 확인하고 섭취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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