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이는 못 살아, 청소년 건강에 미치는 부작용

스마트폰 보급률이 100%인 대한민국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스마트폰을 꼬옥 끼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건강과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이 심각합니다.

이에 정부는 2018년 ‘인터넷·스마트폰 바른 사용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 의무화, 맞춤형 상담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또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도 전국 17개 시·도 및 180여 개 협력기관과 함께 유아부터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량 증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국정보화진흥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10~19세 청소년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4시간 24분이며, 전체 연령층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 대신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친구들과 소통하기 위해 SNS를 활용하는 빈도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정 내에서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 형성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가정에서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지도

자녀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 조절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아이 앞에서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면 무의식 중에 모방심리가 생겨 그대로 따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해진 장소에서만 사용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거실처럼 가족 모두가 공유하는 공간보다는 개인 방 안에서 사용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강압적으로 통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반발심이 생길 수 있으므로 대화를 통해 약속을 정하고 이를 지키도록 유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방적인 지시보다는 자녀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부모로서의 노력

먼저 디지털 기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활동을 늘려야 합니다.

주말마다 야외활동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옮겨갈 것입니다.

더불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줘야 합니다.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정보를 해석하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어야 무분별한 정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